분산 근무 방식, 비동기식이냐 실시간이냐

우리는 코로나19로 대표되는 글로벌 팬데믹 상황을 겪으면서 많은 혼란을 경험함과 동시에 큰 기술적, 정신적 성장을 이루어내곤 했습니다.

 

생물학적, 위생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코로나19가 대표적이며, 경제적 측면에서는 리먼브라더스 사태 등을 예로 들 수 있겠습니다.

 

그 중 가장 직접적이면서도 긴 시간을 경험한 팬데믹(코로나19) 이후 우리는 저녁 6시 이후 식당 내 최소 인원 입장 등 유례없는 이동의 제약을 경험했습니다.

 

이 기간 동안 많은 연구진 들은 팬데믹 상황에서의 원격 근무(Distance Work), 재택근무(Telecommuniting) 등 비대면으로 일하는 방식에 대한 연구를 거듭했습니다.

 

엔데믹(팬데믹의 일상화) 이후에도 기업들은 분산 근무(Distributed Work)를 발전시켜 나갈 것인지, 계속 적용해나갈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있었습니다.

 

• 같은 공간에 일하지 않는 동료와 어떻게 효율적으로 또 효과적으로 일할 수 있을까?
• 업무의 특성이 상호의존적이라면 협업을 피할 수 없을텐데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?

위와 같은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분산 근무의 최정점인 '오피스 없는 조직' 및 그 구성원들간의 협업 방식에 대한 연구들을 살펴보았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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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 연구정보
   • 대상: 분산 근무 스펙트럼의 극단에 위치하는 '오피스 없는 조직' 
   • 연구방향: 조직이 완전히 분산된 조직이 '상호 의존적인 직무'를 어떻게 처리하는 지 연구
   • 세부조건: 업무 경력 7년 이상, 직원 45명 이상, 서비스 기반 소프트웨어 산업에 속한 오피스 없는 기업 6곳
     • 대상기업 모두 주요 고객이 미국에 있고 조직 내에서 영어를 활용하는 기업
2. 도출 결과
   • 두가지 협업방식 도출
   • 실시간 협업(the real-time collaboration)
     • 기존 사무실 기반의 분산 근무 관행을 모방 및 적용
     • 인간 대 인간의 상호작용을 우선시하며, 필요에 따라 정보 제공 및 팀 수준에서 협업 진행
   • 비동기식 협업(asynchronous collaboration)
     • 문서 기반의 상호작용을 진행하며 모든 정보를 개방형으로 접근 가능 및 공유
   • 협업방식별 장단점

비동기식 지향	실시간 지향
업무의 시간적 제약이 없으며, 전 세계 어디서나 고용 가능	제한된 범위의 시간대에서 고용해야 함
개인이 스스로 하루를 계획하고 필요에 따라 방해받지 않고 심층 작업에 몰두 가능	실시간 상호작용에 의존하기 때문에 업무 수행에 잦은 중단이 있을 수 있음
개인이 각자의 조건에 따라 조정할 수 있는 상당한 유연성이 제공되고 이를 공개할 필요가 없음	필요에 따라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으나 커뮤니케이션이 필수적이며, 팀 차원의 협상에 개인이 협조할 필요가 있음
모든 작업이 공개적으로 수행되어야 함 매우 높은 수준의 작업 투명성 요구	개인 취향에 따라 작업을 공개, 작업의 프라이버시를 개인이 어느정도 통제할 수 있음
문서화와 관련한 상당한 사전 노력 필요 업무 프로세스 전반에 걸쳐 문서화가 진행돼야 함	사전 문서화 비용이 들지 않고 조직 전체가 새로운 협업의 관행을 준수할 필요가 없으며 업무 프로세스 전반에 걸쳐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는 경향이 있음
모든 조직 구성원이 규범에 적극 참여하고 준수해야 함	규범의 생성 및 참여하는 정도는 팀에 따라 다름

 

3. 조건

• 기존의 계층구조 활용
  • 표본 단위 6개 조직 모두 홀라크라시(권한과 의사결정이 상위계층에 속하지 않고 조직 전체에 걸쳐 분배돼 있는 조직 구조)와 같은 새로운 조직 구조나 권위적 체계가 아닌 기존 구조 활용
• 단기 프로젝트 형태로 진행
  • 소프트웨어 산업의 특성상 애자일 원칙에 따라 프로젝트는 2~4주 단위의 단기로 진행
  • 오피스 없는 조직의 단점 보완을 위해 조직의 전체 구성원이 정기적으로 참가하는 수련회 개최

 

4. 연구내용

• 비동기 지향 조직
  • 실시간 지향 대비 주당 회의가 훨씬 적으며, 동료와의 소통이나 질문에 대한 응답이 직원 재량으로 맡겨짐
  • 일일 근무시간에도 특별한 제재가 가해지지 않음
  • 문서를 매개로 한 커뮤니케이션을 우선시 하고 실시간 채팅과 같은 방식을 선호하지 않음
  • 이들은 조직 구성원에게 정보를 완전히 개방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음
• 실시간 지향 조직
  • 직원의 일정 근무시간을 유지해야 하며, 동료의 메세지에 가능한 빨리 응답해야 했음
  • 실시간 지향 조직은 화상회의 및 주고받는 텍스트 기반의 대화 중심으로 조직 운영
  • 전통적인 물리적 공간의 오피스 운영 체제를 모방하여 인간과 인간의 상호작용 방식을 모방하고 대체하는 모습을 보임

5. 시사점

• 특성에 맞는 적합한 방식 선정 필요
  • 팀 간의 상호작용, 협업 등 조직 구성원의 성향, 운영 방식을 고려하여 결정 필요
  • 두 형태 중 옳고 그름은 없으며 성향 파악이 우선시 되어야 함
• 리모트 워크(원격 근무)의 일상화
  • 엔데믹 이후에도 많은 조직원들은 저마다의 이유로 원격 근무를 지속하는 것에 관심이 있음
  • 오피스가 사라지고 구성원이 뿔뿔이 흩어질 때 달라지게 될 조직의 역할을 이해하고 대비할 필요가 있음

 

 

본 내용은 DBR(Dong-a Business Review)를 읽은 후 관련 내용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: )